[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양돈농가의 최대 애로사항인 분뇨 처리와 냄새 민원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장비 임대 사업이 도입되어 축산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돈분뇨 처리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냄새 민원, 수질 및 토양 오염 우려, 급등하는 위탁 처리비용, 정부 지원 축소 등으로 인해 사육농가와 지역사회에 심각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자가 처리시설을 구축하려 해도 최근 건축자재비와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일 20톤 규모 시설 기준으로 약 10억원에서 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소요된다. 국비와 지방비 보조를 받더라도 농가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금액만 20∼40%에 달해 농가의 자가 시설 확보는 사실상 쉽지 않은 실정이고 위탁처리는 톤당 3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축산 환경 개선 전문기업 ㈜에코바이론(대표 이종국)은 정화방류 대상 농가를 위한 ‘NaRo 30’ 방류 처리 장비 임대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NaRo 30’ 장비는 컨테이너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설치와 운용이 극히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농장 내에 장비를 안착시킨 뒤 전기, 분뇨 인입 밸브, 정화수 밸브만 연결하면 즉시 정화 방류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장비 임대 조건은 액비 순환시스템을 거쳐 발효 부숙된 액비(pH 6.5 내외, ORP 50 이상)를 NaRo 30을 통해 법적 기준 이내로 정화 방류하는 방식이다. 농가는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일정한 임대료를 내고 일정 기간 사용하며, 5년이 지나면 해당 장비를 무상으로 양도받을 수 있다.
법적 기반과 사후 관리체계도 철저히 구축했다. 해당 사업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른 가축분뇨 관련 영업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했다. 운영 과정에서도 담당 직원이 주 1회 이상 기계를 점검하고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농가는 발생한 분뇨 처리와 가동에 필요한 전기, 용수만 제공하고 사용량에 따른 정화 처리비용(톤당 1만 3천 원, 부가세 별도)을 부담하면 된다.
실제 경제적 효과도 탁월하다. 1일 20톤 분뇨를 위탁 처리(톤당 3만 5천 원 기준)할 경우 연간 약 2억5천550만 원이 소요되는 반면, NaRo 30 장비를 임대해 처리하면 월 임대료 780만원과(연 9천360만원)과 전기료를 포함해 연간 약 1억1천20만 원이 들어가 농가당 연간 약 1억4천만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분뇨처리 및 민원에서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이종국 대표는 “이미 실증 시험을 완료해 검증된 장비만 농가에 공급하며, 완벽한 사후 관리로 냄새 민원 해소와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윤만 qkrdbsa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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